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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무시… 김포시 환경피해 조사 수용 못해”

거물대리 대책위 항의 집회 “역학조사 전면 재검토”

김포시 거물대리 환경피해 대책위원회와 환경정의 회원들이 지난 1일 김포시청 현관에서 집회를 갖고 김포시의 일방적인 환경피해 역학조사에 대해 항의했다.

대책위는 이날 “그간 거물대리, 초원지리, 고양리 등의 주민, 전문가, 환경정의는 시에서 계획 중인 역학조사가 조사범위와 대상의 문제, 실효성 있는 결과를 얻기 어려운 조사내용의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며 역학조사에 대한 주민설명회 개최와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 의견이 함께 반영되기를 요구해 왔는데 시는 이 모든 것을 무시한 채 형식적이고 일방적으로 역학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학조사는 조사대상과 범위를 환경피해지역 반경 500m이내 사업장 및 지역주민으로 한정하고 지역 내 2~30명 정도의 일부주민에 대한 혈액, 소변검사만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환경문제와 관련돼 있는 그 외의 많은 공장과 초원지리 등 실제 거물대리와 유사한 환경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주민은 조사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은 건강 문제는 물론 생산되는 농작물에 대한 불신이 생겨 그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시는 지금이라도 지역주민과 주민 추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역학조사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시에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 “지금과 같은 내용으로 조사가 진행됐을 때 지역 환경문제를 제대로 보여주는 결과가 나오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환경피해자인 주민들이 역학조사의 결과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단 시가 용역을 줬기 때문에 주민들이 주장하는 내용 등을 용역기관에서 양심에 따라 책임지고 규명해야 한다”며 “대책위에서 요구하는 주민참여는 대책위 측 인사 3명을 용역기관에 추천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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