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을 맞은 만큼 초심을 다잡고 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민원현장에 뛰어들 것입니다.”
2일 오전 6시 장마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안양1번가에 최대호 안양시장이 환경미화원 복장을 한 채 나타났다.
취임 3주년을 맞아 시민과 더욱 밀착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날 하루 현장체험 및 탐방에 나선 것이다.
최 시장은 이날 환경미화원들과 밤새 쌓인 쓰레기와 오물 등을 열심히 치웠고 어느덧 최 시장과 환경미화원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매쳤고 입고 있는 옷도 땀에 흠뻑 젖었다.
청소 현장체험에 이어 최 시장은 미화원들과 순대국밥으로 아침을 함께하며 애환을 듣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취임 3주년 맞이 현장체험은 오후에도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는 등 계속됐다.
최 시장은 장애인 또는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3개 가정에 방문해 그동안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으며 이어, 무더위 쉼터인 석수동에 있는 경로당 2곳을 찾아 노인들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름철을 맞아 노인들이 더위를 피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잘 관리할 것을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최 시장은 “3년전 시민과 약속했던 초심을 결코 잃지 않겠다”며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남은 1년 동안 보다 많은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최 시장과 공무원들이 민원현장을 중심으로 지역민들과의 현장대회를 강화하는 ‘생생시장실’을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