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원가분석을 통해 지난 2년6개월 동안 총 12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실적을 거뒀다.

8일 시에 따르면 황은성 시장은 기업의 효율성을 포함하는 경제개념을 행정에 도입해 지난 2010년 11월 원가분석팀을 신설해 공사는 5천만원이상, 용역은 3천만원 이상, 물품은 1천만원 이상, 관급자재 500만원 이상 사업에 대한 원가분석을 실시했으며 올해 6월 말 현재 총 1천270건· 2천181억원을 심사해 12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가분석 업무 시작 첫 해인 2011년에는 60억7천700만원을 절감했고 지난해는 32억8천500만원을 절감했으며 올해는 6월 말 현재 총 252건 481억3천600만원을 심사, 27억1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심사건수는 46건 감소했으나 심사요청금액은 43억1천300만원 증가했으며 절감액은 4억6천600만원이 증가했다.

시는 작년에 비해 심사요청액이 증가해 절감액이 다소 증가했으나 해가 갈수록 심사지적사항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분석 사례집발간, 계약심사업무 실태점검, 부서 간 첨렴경쟁운영평가(계약심사분야) 및 원가분석 직무교육 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원가분석 능력배양에 힘써왔으며 그 결과 안성시 공무원 개개인들의 원가절감 마인드가 향상돼 해가 지날수록 심사지적사항이 현저하게 감소해 사업추진 시작부터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사전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