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30분쯤 수원시 고색동 산업3단지 내 공장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이모(46)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현장소장 심모(4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이날 7m 높이의 공장 철제 구조물 위에서 철근 조립 작업에 투입됐으며 발견 당시 공사장 옆 물웅덩이에서 엎드린 채 쓰려져 있었다.
119 구급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씨는 이미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 씨가 철골 구조물 위에서 안전 장비 없이 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업체 측의 안전부주의 및 과실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