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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닷새째 폭우… 피해 속출

누적 강수량 최고 483㎜
산사태·하천 범람 잇따라
오늘 또 국지성 폭우 예보

 

경기북부지역에 닷새 간 최고 483㎜의 폭우가 쏟아져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포천 156.5㎜, 가평 143.5㎜, 연천 74.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1~15일 닷새 간 누적 강수량은 가평 483.0㎜, 포천 476.0㎜, 연천 438.0㎜ 등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포천·가평지역에 시간당 최고 79㎜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속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가평에서는 태봉2리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지면서 승용차 1대가 파손됐고 하면과 북면 등에서도 크고 작은 산사태로 바위가 도로로 굴러 떨어졌다.

도로침수로 인한 통제도 잇따랐다. 가평천 범람으로 북면 제룡리 국도 75호선 도로 300m가 침수됐고, 포천에서는 영평천이 넘쳐 영중면 성동삼거리 국도 43호선 1㎞가 침수돼 일동터널 끝지점 도로에 토사가 유출됐다.

동두천 신천변 도로는 안전 문제로 지난 11일부터 닷새째 양 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다.

또 경원선 연천지역 철로가 침수돼 한때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기북부지역에서는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오전 8시쯤 남양주 금남리에서 60대 남성이 레저용 보트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15일 오후 3시 현재 주택 96가구와 농경지 4곳 54㏊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재민 62가구 142명이 발생했으며, 34명은 아직 대피 중이다.

15일에도 집중호우가 내려 지자체 상황이 모두 집계되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16일 새벽부터 17일 밤까지 경기북부지역에 국지적으로 200㎜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해 각 지자체는 긴급복구와 함께 비상점검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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