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고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주이(화성 봉담초6) 양은 상을 받는 순간까지 믿기지 않았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박 양은 “유치원을 다녔을 때도 미술 대회에 여러 번 참가했지만 대상을 받아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금상만 받다가 대상을 받으니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가 열렸던 전곡항은 주말이면 부모님과 자주 찾았을 정도로 익숙한 장소였던 탓에 이번 수상은 박 양에게 의미가 크다.
박 양은 “얼마 전 방문했을 때 바닷물이 빠지는 모습이 멋있어서 꼭 한번 그리고 싶었다”면서 “이번 작품에 원하던 장면을 그리고 대상까지 수상해 내 자신에게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래희망이 화가인 박 양은 이번 상금도 앞으로의 진로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겠다고 밝힐 정도로 미술에 대한 관심이 넘쳐났다.
박 양은 “앞으로 나를 지도한 미술선생님 같은 훌륭한 화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