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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된 아동·청소년들의 희망되어 ‘아름다운 동행’

 

만18세 되면 시설 퇴소하는 청소년에

안정된 주거지 제공으로 자립심 도모

단계별 미래설계로 대입·취업 준비도

희귀·난치병 아동 대상 의료비 지원

10년간 만선간성뇌증 투병 김상갑 씨

고액의 수술비 부담 덜고 새인생 찾아

5개월간 아동센터 9곳 매주 방문하며

센터 청소년들과 합창페스티벌 준비

연습 과정 통해 협동심과 자심감 고취

도모금회·삼성전자 DS부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삼성전자DS 부문과 함께 8년째 경기도 곳곳에 꿈과 희망을전하고 있다.

2005년부터 도모금회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삼성희망나눔사업을 통해 삼성전자 DS부문이 총 40억원의 성금을 지원해 ‘희귀·난치병지원사업’, ‘시설 퇴소청소년 주거지원사업’, ‘아동·청소년 합창페스티벌’,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 ‘도시락 설립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내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되고 있는 2013 삼성희망나눔사업의 배분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편집자 주>

◆ 시설퇴소청소년의 희망 둥지-주거지원사업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면 퇴소해야 한다.

경기도에도 29개의 아동양육시설에서 매년 9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을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설을 퇴소하고 있다.

그동안 시설에서 보호받던 청소년들은 퇴소와 동시에 홀로서기 과정에서 열악한 주거환경, 감당할 수 없는 생활비와 값비싼 의료비 등으로 실질적인 생활고에 직면하게 된다.

도모금회는 삼성전자 DS부문과 함께 퇴소청소년들에게 안정된 주거지를 제공해 자립을 도모하는 지역밀착형 자립시설을 지원해 왔다.

2010년 경기도 수원에 3개의 자립지원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는 2개소가 늘어난 5개의 자립지원센터에서 5명의 청소년들이 성공적인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대학교에 입학하거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단계별 자립을 위한 생활환경 코디, 진로코디네이션, 사례관리 등의 프로그램 서비스도 받고 있다.

전문 강사의 매주 방문을 통한 생활환경코디로 청소년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숙지하며 강사의 구체적인 조언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할 수 없다’ 또는 ‘힘들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노력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의 전환으로 생활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고 같은 환경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의 자립능력이 향상되고 있다.

◆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다 - 희귀·난치병지원사업

8년째 맞은 ‘삼성희망나눔 희귀·난치병 지원사업’은 희귀·난치병 아동 지원을 통해 환아 및 가족의 심리와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

도내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저소득가정의 만 20세 이하 희귀난치병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천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220여명의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에게 지원했다.

10년간 만성간성뇌증으로 투병해 온 김상갑(49)씨는 지난달 25일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

도모금회를 통해 삼성희망나눔 희귀·난치병 지원사업으로 수술 비용 1천만원을 지원 받아 아들 김용인(19)씨의 건강한 간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됐다.

다행히 아들과의 간 조직이 잘 맞아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수술을 할 수 있었지만 김씨 가족에게 큰 수술비는 또 하나의 걱정이었다.

평생을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큰 액수의 수술비는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이때 가족에게 희망처럼 다가온 것이 도모금회가 진행하는 ‘삼성희망나눔 희귀·난치병 지원사업’이었다.

오랜 기간 병원에 다니면서 병원 관계자들에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희귀·난치병지원사업에 신청하게 됐고, 수술 비용 1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아버지 김상갑씨는 “잘해 준 것도 없는데 간 이식을 해준다는 아들 녀석에게도 고맙고, 수술비 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함도 많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 지역주민과 하나 되는 감동의 하모니 - 희망소리 합창페스티벌

올해 2회째 진행된 ‘희망소리 합창 페스티벌’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합창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능을 발견,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공연 준비 과정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은 협동심을 기르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는 등 ‘희망소리 합창 페스티벌’은 저소득 아동들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일 화성시 동탄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희망소리 합창페스티벌’은 참여 아동과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시간이었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9개 팀의 200여 명의 아동·청소년들은 5개월 동안 갈고 닦은 합창솜씨를 뽐냈다.

상대팀의 합창공연에 귀 기울이며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등 서로의 어려움을 알기에 합창을 통해 아이들은 하나가 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9개 팀의 대표 아동들과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함께 합창하며 율동을 하는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은 지난 5개월 동안 9곳의 지역아동센터를 매주 방문하며 아이들과 함께 노래 및 율동을 연습을 하고 학습지도 등의 꾸준한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특별공연과 함께 ‘제2회 희망소리 합창페스티벌’은 막을 내렸고, 참여아동들과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제2회 희망소리 합창페스티벌’에서는 대상은 ‘개미+어른이 되는 시험’을 부른 화성희망지역아동센터, 최우수상은 사랑의꿈터지역아동센터, 우수상은 달팽이지역아동센터와 태안지역아동센터 2곳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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