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민간 소형어선 600여척에 대해 경정비 지원 등의 재능기부를 실시한다.
1일 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재능기부는 민간소형어선이 선원의 고령화, 1인·부부조업 등의 영세 조업여건으로 야기된 선체이상 및 설비고장 등 그간의 위험 고리를 끊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한 어선 선주는 “선박기관, 선체, 전기전자 등 선박에 관한 각종 자격증을 보유한 정비 전문가들이 선박 수리를 지원해 선박 안전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경찰서에서 경비함정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정비반을 활용해 영세어민의 경정비를 지원해 그동안 각 항·포구에 정박해 있는 소형어선 617척의 고장수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정비반 요원들의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육시키는 등 실력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국민을 위해 늘 준비된 자세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