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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 파출소 어디 있어요?”

보금자리 주민들 단지와 동떨어져 방문 불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 중인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호매실파출소가 아파트 단지와 다소 먼 지역에 위치해 주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파출소 주변에서 한창 진행 중인 상업용지 조성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발길마저 끊기면서 현장과 소통 중심의 치안서비스 제공이 무색한 실정이다.

25일 LH와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호매실파출소는 지난 2009년 5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331번지에 개소, 23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호매실동과 금곡동 주민 5만3천37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호매실파출소가 호매실동과 금곡동의 중간에 자리했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등과 먼 거리에 사실상 동떨어진 상태여서 파출소 위치에 대한 불편과 우려가 일고 있다.

주민들은 금곡로를 따라 차량 이동은 용이하지만 도보로 방문하기에는 부담되는 곳에 위치한데다 파출소 주변이 어둡고 위험한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안내판조차 찾기 쉽지 않다며 기초치안 유지를 맡은 파출소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와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 호매실파출소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서 7만5천515㎡의 대규모 상업지역 조성공사가 진행되면서 안전사고 위험마저 곳곳에서 제기되면서 파출소 방문은 커녕 위치 등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주민 김모(48)씨는 “호매실파출소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사실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며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하는데 LH가 어떤 근거로 위치를 정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호매실파출소는 상업지역의 중심위치로 향후 발생할 다수의 범죄에 대비해 이곳에 자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춰 현재까지 가정폭력 등 민원 해결에 큰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아직 상업지역이 조성되지 않아 호매실파출소가 외진 곳에 있다고 인식될 수 있다”며 “차후에 지하철역이 설치되고 상업지역이 활성화되면 호매실지구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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