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경기지역의 산업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반면, 인천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7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14.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1.8%)과 자동차(8.0%) 등이 증가한 반면, 의복 및 모피(-33.4%), 전기장비(-4.6%) 등은 감소했다.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도 104.0으로 0.5% 증가했다.
또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조2천639억원으로, 전국 5조8천803억원의 21.5%를 차지했다.
백화점 판매액은 3천541억원으로 1.4% 감소했지만,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9천98억원으로 1.2% 상승했다.
이와함께 건설수주액도 2조9천669억원으로 3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은 24.8% 줄었지만, 민간부문에서 신규·재건축주택 및 상업시설 건축 등의 수주가 증가해 94.1%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경기지역은 전국 건설수주액 5조3천806억원의 55.1%를 차지하며 전국적으로도 활발한 건설활동을 나타냈다.
반면, 인천지역은 모든 부문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인천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1.8로 전년 동월재비 1.2% 감소했다.
전기장비(74.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3.7%) 등은 증가했지만, 자동차(-26.3%)와 비금속광물(-43.3%), 석유정제(-24.8%) 등의 품목에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전국 판매액의 4.6%에 불과한 2천684억원으로 2.2% 떨어졌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589억원과 2천95억원으로 각각 8.9%와 0.1% 낮아졌다.
건설수주액은 절반으로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28.5% 상승했지만, 공장건설과 연구시설 및 기숙사신축 등의 수주가 감소한 민간부문이 71.9%로 크게 감소하며 전체수주액은 50.7% 떨어진 1천793억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