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15~29세)의 비중이 30년째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군포지역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지난 1년 동안 오히려 상승해 화제다.
8일 통계청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지역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2013년 상반기 기준 18.5%를 기록해 경기도내에서 첫 번째,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2012년 상반기 통계청 조사에서 군포시의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17.6%(도내 3위·전국 5위)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 0.9%p 상승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령화로 인해 청년층 인구가 줄어든 데다 고학력자가 늘면서 일자리 선택이 어려워진 탓에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30년 전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사상 최저치라고 통계청이 분석한 상황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순형 시 지역경제과장은 “일자리센터 운영, 직업훈련교육 시행·연계, 취업박람회 등의 행사로 군포시민의 일자리 찾기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며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청년층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취업률이 높아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