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초푸드뱅크가 재가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희망나눔 이동푸드마켓 ‘좋은이웃들’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이동푸드마켓은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가 기탁 받은 생필품·식료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맞춤복지 서비스다.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 부설 찾아가는 희망나눔 이동푸드마켓 ‘좋은 이웃들’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이 사업을 진행, 추석을 앞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줬다.

올해 8번째 시행된 안성기초푸드뱅크 재가복지사업은 좋은이웃들 희망봉사단원, 안성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연합대, 자가차량 봉사자, 방문보건팀, 안성2동부녀회 팀이 참여, 재가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품꾸러미를 안성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이동푸드마켓 차량 및 봉사단을 통해 170여 재가가정에 전달된 물품은 후원받은 쌀(10kg 들이), 한우 잡뼈, 쁘띠첼 요거젤리, 홍미, 까나리액젓, 홍초, 조개멸치, 생필품 등 13종(1천632만2천800원 상당)의 생필품이다.

물품을 전달받은 한 대상자는 “추석을 앞두고 이동푸드마켓에서 지원해주는 물품이 중단되지 않을까 걱정해 몇 번을 사무실로 전화를 했는데 받고 나니 안심이 된다”며 “풍성한 꾸러미를 받으니 벌써부터 추석 명절인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 이정찬 회장은 “다행스럽게도 여러 업체와 단체에서 얼마 남지 않은 명절인 추석을 쓸쓸이 보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식품꾸러미를 후원해줘 명절에 필요한 쌀, 생필품 및 식료품 등을 지원함으로써 이웃들의 근심을 덜고 희망과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물품 후원을 해주는 업체와 개인의 덕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찾아가는 이동푸드마켓 좋은 이웃들을 통해 더불어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정이 넘쳐 풍성하고 환한 웃음꽃이 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안성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연합대 김은희 대장은 “지난 4월 좋은이웃들 발대식 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식품나눔 꾸러미를 전달하고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뜻 깊고 보람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많은 읍면동 여성의용소방대연합대원들이 힘을 합쳐 사각지대 이웃을 발견하고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힘을 합쳐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