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노리고 550억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등을 밀수입한 일당이 검거됐다.
24일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9일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 녹용, 유명상표 시계 등 550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정상화물인 면봉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국제밀수조직 김씨(41)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중국내 밀수품 수집책인 김씨와 또 다른 수집책 조씨(51)는 중국에 거주하면서 국내 도소매상이나 일반인들이 구매대리인을 시켜 구입한 밀수품들을 수집한 다음 국제운송업자인 우씨(41)를 통해 인천항으로 반입했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이 밀수입한 물품은 녹용 600kg, 가짜 비아그라 130만정, 짝퉁 까르띠에 등 유명브랜드의 시계 1천940점 및 핸드백 등 각종 잡화류 8만여점, 분말 실데나필(발기부전치료제 원료물질) 10kg 등 정품시가로 550억원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