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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KT위즈 유니폼’ 입겠다”테스트 60명 프로향한 열망 한뜻

25명 프로입단 경력 불구 긴장감
스카우터 ‘숨은 보석찾기’ 기대감

 

■ KT위즈 첫 트라이아웃 캠프 현장

“제 야구 인생에서 이번 입단테스트가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제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겠습니다.”

25일 오후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첫 선수단 공개 모집 테스트인 ‘2013 공개 트라이아웃 캠프’가 열린 수원시 장안구 소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야구장.

각각 주황색(투수)과 초록색(야수) 조끼를 나눠입은 트라이아웃 60명의 참가자들은 베이스러닝을 통해 기초 체력을 테스트 받은 뒤 두 그룹으로 나뉘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쳐보였다.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자 60명 중 절반 가까운 25명이 프로야구 입단 경력이 있었음에도 꿈의 무대를 밟기 위해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표정은 긴장감이 역력했다.

덩달아 옥석을 가리기 위해 참가자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조찬관 팀장을 비롯한 KT 위즈 스카우터들의 눈도 긴장 속에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 야구장 불펜에서는 3명의 투수가 한 조가 돼 차례로 30구씩 전력투구를 선보였고, 야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내야수와 외야수로 나뉘어 땅볼타구와 플라이볼 수비 테스트를 받았다.

멋진 캐치볼 수비에는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이따금 실수를 저지른 야수들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트라이아웃 참가자마다 나이와 출신교, 경력은 모두 달랐지만 프로를 향한 열망은 한 마음이었다.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 투수 중 유일한 수원출신인 신정윤(25·전 넥센 히어로즈)은 “신곡초-수원북중-유신고 동기이자 단짝 친구였던 정수빈(두산 베어스)의 활약에 자극이 돼 프로의 문을 다시 두드리게 됐다. 모교에서 꾸준히 기량을 길러온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전까지 용인시 기흥구 소재 경희대 국제캠퍼스 운동장에서 23명의 우선 지명 계약 선수들과 함께 비공식 훈련을 진행한 조범현 KT 감독은 홍백평가전이 치러질 26일 부터 트라이아웃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운동장에 ‘깜짝’ 출현해 창단 첫 트라이아웃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불펜과 덕아웃을 오가며 참가자들의 기량을 살펴본 조 감독은 “앞으로 있을 트라이아웃 기간동안 보다 면밀하게 살펴야겠지만 예상보다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컨디션과 몸상태를 보니 준비를 열심히 한 것 같다”며 숨은 보석 찾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KT 위즈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치러지는 트라이아웃 캠프 홍백평가전과 개인별 면담 등을 거쳐 최종 트라이아웃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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