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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신선도 걱정마세요”

농진청, ‘수확 후 관리 기술’ 현장 적용

농촌진흥청은 기상 등에 의한 수급불균형으로 가격변동이 심한 배추의 수급조절에 기여할 수 있는 ‘배추 저장성 연장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현장적용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여름에 수확하는 배추는 기상에 쉽게 영향을 받고 저장성도 낮아 공급이 부족할 수 있어 배추의 저장성 연장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농진청 저장유통연구팀은 배추의 선도유지 기술을 배추 저장 산업체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장성 연장 효과를 높이면서 처리비용도 많이 들지않는 수확 후 관리기술을 개발해 배추 산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배추 저장성 연장기술은 배추를 수확해 자른 밑 부분이 위로 가도록 역방향으로 상자에 담아 수송한 후 10℃ 온도에서 1일동안 건조시킨 뒤 0℃ 저온에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저장 중인 배추의 온도가 내려가면 과습과 수분 유지를 위해 미세구멍(10cm 간격)이 있는 20㎛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필름으로 상자를 덮어 저장하면 된다.

이 기술은 여름배추와 가을배추에 모두 적용 가능하며, 실제 여름배추는 관행적인 방법보다 중량감소가 적고(저장 2개월 16.2→7.6 %), 경도가 높았으며(19.1→21.1 N), 저온장해 증상이 적게(지수 1.3→0.1) 나타났다.

특히 신선도 지수가 높게 나타나 저장기간이 관행의 30~40일보다 크게 늘어난 75일까지 저장이 가능해졌다.

가을배추도 기존 방법의 저장기간인 3개월에서 4.5개월로 저장기간이 연장됐다.

농진청은 앞으로 이 기술을 늦봄 배추에 적용해 저장기간을 연장한다면, 배추의 수급조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지강 농진청 저장유통연구팀장은 “배추는 기상 등의 영향으로 수급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어 실용적인 수확 후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배추 선도유지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확대보급해 국내 배추의 수급조절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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