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밀 국내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3대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YG-1이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를 비롯해 부산대, 세종대와 함께 세계 시장을 겨냥한 초경질 항공 산업용 공구 개발에 나선다.
27일 인천TP에 따르면 YG-1과 인천TP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YG-1 컨소시엄은 이번 선정으로 오는 2018년까지 국비 31억여원을 지원받아 ‘항공 산업 내열합금용 초경질의 엔드밀(end-mill·절삭 공구의 일종) 개발’에 나서게 된다.
새로 개발될 공구는 고온에서 급마모로 인한 고속 가공의 한계를 기존 제품보다 크게 높인 최첨단 제품으로, 우주항공은 물론 자동차, 기계 부품 등 제작에 두루 쓰이게 된다.
YG-1은 이번 프로젝트를 미래 성장 산업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오는 2021년 예상매출을 1조7천억원으로 잡는 등 세계 공구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충과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국책사업의 하나”라며 “보다 많은 토종기업이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