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청년창업자들 뿐만 아니라 베이비부머의 은퇴를 맞아 시니어 창업도 호황이다.
특히 이들은 한 해의 하반기나 연말에 창업을 고려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포털 창업몰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조사한 창업 컨설팅 통계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의 자료에서 55세 이상 시니어 창업자들의 창업문의가 7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니어 창업자들이 노후를 대비하면서 겨울 시즌에 컨설팅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커피전문점이나 베이커리 등 비교적 운영이 쉽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치 않은 프랜차이즈 창업이었다.
그러나 은퇴자들의 시니어 창업은 그 동안 사업실패에 따른 위험부담이 큰 만큼,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권충현 창업몰 팀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무슨 일이든 자신이 노력하면 치열한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창업 자체를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무엇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후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