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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빚’ 107조… 6년간 52조 불어나

임대주택 지을수록 부채 ↑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채가 107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6년간 52조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LH 부채는 107조2천억원에 달하고 2008년 이후 최근 6년간 52조1천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별 부채규모는 주택임대사업 29조5천억원, 보금자리사업 22조9천억원, 신도시·택지개발사업 21조4천억원, 기타사업 21조3천억원 순이다.

부채증가가 가장 많았던 사업(2008년 대비 2013년 6월 말 기준)은 주택임대사업으로 18조5천억원이었고, 보금자리사업 17조4천억원, 신도시·택지사업 6조8천억원, 기타사업 6조7천억원이었다.

주택임대사업의 경우 올해 정부지원 단가는 평당 640만원이지만 실제 단가는 평당 659만원으로 임대주택을 지으면 지을수록 부채가 증가하는 구조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1세대당(1억1천900만원 기준) 부채가 8천500만원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LH사업은 초기에 집중투자하고 비용 회수는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채발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미분양 재고자산이 늘어나 부채가 증폭되고 자금유동성까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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