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청, 경제청, 옹진군청,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등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Tele- Presence 시스템’을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구축하고 31일 오전 10시30분 6개 기관을 동시에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 개통식을 거행했다.
이 사업은 외국연구기관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시스코 글로벌 R&D센터 제1차년도 시범사업으로 시청과 경제청, 옹진군청과 연평도, 백령도, 대청면 등 도서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시청과 경제청에는 벤치마킹, 투자유치 등의 목적으로 시를 방문하는 내빈들과 경제청과 인천시청 간 화상을 통한 회의, 홍보, 정보제공 등 편의를 제공한다.
또 의사결정에 따른 편의성을 제고하고 옹진군과 접경지역인 3개면(백령·대청·연평)은 재난·재해·전쟁도발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시장이 직접 현지상황을 파악해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지 주민의 안전과 보호에 기여하며, 도서지역과도 지리적 제한없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구축된 ‘Tele- Presence’는 I-PAD와도 연동이 가능해 옹진군은 인허가 사업 등의 추진사항, 긴급상황 발생 시 군청 화상회의 시스템에 직접 연결해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하고 도서지역을 출장으로 인한 시간적·재정적으로 낭비요인을 대폭 감소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해외 기관장 또는 CEO와의 협약 등을 화상시스템을 통해 체결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글로벌 기업의 CEO와 화상회의 및 협상을 통한 시간절약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시는 시스코 코리아의 선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시스템의 시범운영을 통해 연결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화상회의 시스템을 의사-환자 간 원격 진료를 시범적으로 허용하는 U-헬스케어는 물론, 의료·IT·관광 등을 융합하는 새로운 헬스케어의 테스트 베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