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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아우’ 가족같은 情 나누며 건강 챙긴다

동호회 탐방 ② 평촌중앙마라톤클럽
20~60대 회원 골고루 분포 120여명 활동
수요일 중앙공원 둘레길 7바퀴 돌며 훈련

 

“신나고 즐겁게 평촌중앙마라톤 파이팅”

안양 평촌중앙공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마라톤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클럽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평촌중앙마라톤 클럽이다.

대부분의 마라톤 클럽 구성원이 40~50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에 반해 평촌중앙마라톤클럽은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가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총 1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클럽은 지난 2008년 3월 현재 고문을 맡고 있는 이태일 전 회장을 중심으로 총 인원 5명이 모여 소규모로 첫 걸음을 뗐다.

평촌중앙마라톤 클럽의 모토는 ‘신나고 즐겁게 평촌중앙마라톤 파이팅’이다.

회원들이 훈련이 있는날이면 함께 뛰며 땀을 흘리고 살을 부비다보니 20대와 60대의 호칭이 자연스럽게 ‘형님 아우’가 됐을 정도로 끈끈한 가족같은 정이 넘쳐난다. 이렇다 보니 큰 대회의 출전일이 다가오면 자발적인 컨디션 조절보다, 주변 회원들이 출전선수들의 훈련과 식사, 컨디션 등을 잔소리(?) 아닌 잔소리로 조절해주고 있다.

특히 평촌중앙마라톤 클럽은 풀코스인 42.195㎞중 가장 힘든 지점인 35㎞부터 장외 대기하고 있는 회원들이 선수들과 함께 달리며 격려하는 등 회원간의 우정을 과시할 정도다.

현재 클럽내 회원 중 서브스리 기록을 가진 회원은 한 명도 없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위한 기록갱신을 위해 ‘신나고 즐겁게’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

주중인 수요일에는 평촌중앙공원 둘레길을 7바퀴(10㎞) 뛰며, 토요일에는 평촌중앙공원-백운호수-청계사-평촌중앙공원 약 21㎞, 평촌중앙공원-학의천-삼막사-평촌중앙공원 약 25㎞, 평촌중앙공원-학의천-구일역-평촌중앙공원 약 35㎞ 등 대회 출전에 따라 코스를 변동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밖에 내년이면 이태일 고문이 춘천마라톤에 10회 출전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어서 클럽의 경사를 맞는다.

이두영 평촌중앙마라톤 클럽 훈련부장은 “우리 클럽의 자랑은 회원들이 현 최삼록 회장을 필두로 타 클럽에서도 부러워 할 만큼, 서로를 챙기고 다독이고 있다”며 “회원들이 대회나 훈련에서 다치치 않고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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