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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학부모 하나 돼 전인교육… 지역사회 자랑 우뚝

 

‘명문고 부상’ 과천여고 탐방
1976년 개교,성실·창조·협동 교훈
1천여명 학생·63명 교사 학습 매진

사제의 정 듬뿍 교직원 장학회 화제
선배들과 멘토링으로 여성리더 교육
오랜 전통 합창경연 소통의 장 마련

교사들 1인1교재 집필 우수한 역량
특기·적성 따라 다양한 방과후 교실
자기주도 학습 기초학력 미달 ‘제로’

다양한 체험행사 ·해외문화탐방 등
학생들 이상 ‘쑥쑥’ 글로벌 리더 육성




살기 좋은 도시, 이상을 심는 학교

과천여고는 1976년 3월에 개교했다. 모두 30학급으로 성실, 창조, 협동이라는 교훈아래 높은 이상을 심어주는 학교, 늘 연구하고 존경 받는 교사, 진리를 탐구하는 성실한 학생, 지역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가 삼위일체가 돼 바람직한 교육 환경과 교육 풍토를 조성, 전인 교육에 진력하고 있다.

과천여고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거도시로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유해환경업소가 거의 없다.

또한 시민의식 또한 수준 높은 과천시의 자랑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학급당 학생수는 30명 내외이며 1학년 10학급, 2학년 10학급, 3학년 10학급 등 모두 1천여명의 학생과 박원기 교장을 비롯한 63명의 열정적인 교사로 구성돼 있다.

사랑과 대화가 있는 교정

▲교직원 장학회, 훈훈한 사랑실천

과천여고 교직원 장학회는 지난 2011년 8월29일 교무회의 시간에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 6명에게 장학금 30만 원씩을 지급해 훈훈한 사제의 정을 나눠 장안의 화제가 됐다.

장학회에 따르면 2009년 12월 졸업사정회에서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제자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매달 봉급에서 조금씩 모아 설립 2년 여만에 400여만원의 장학금 기금을 마련, 매년 6명의 제자들에게 4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윤식(과학교과 교사) 장학회장은 “교장선생님을 시작으로 제자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높으며 이런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 교직원들이 학생을 ‘내 자식처럼, 내 가족같이’ 웃는 얼굴로 대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사랑을 실천하는 멘토링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한 선배와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 여성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지성 등 자신의 적성에 부합하는 롤모델을 설정하는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또 대학생 선배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대학진학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처럼 평소의 멘토 시스템에 익숙한 여고 학생들은 매년 과천예절원에 입소해 여성리더로서 갖춰야 할 교양과 예절 등을 우리의 전통적인 예법에서 찾고 이를 계승·실천하고 있다.

1학년 가사 실습 시간에는 정성을 다해 만든 빵을 부림동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전달,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학기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교사 1인당 3명의 학생을 조합해 교사 멘토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천여고에서는 소외받는 학생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꿈이 있어요

▲우수한 교사 구성-교사 1인 1교재 집필

교사 1인 1교재 집필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2층 로비에 교사 집필함이 있으며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문제집 집필과 EBS교재 저자, 학력평가 출제교사, 교과서 저자 등 뛰어난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작년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일본어Ⅱ 인정교과서를 개발한 공로로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학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원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신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국과 일본 학교와의 교류, 과천시 교육지원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원해외연수 프로그램 참여와 더불어 학교 재단에서도 매년 자체적으로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성적향상 프로그램 운영

작년에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좀더 높은 기준을 제시, 정기고사에서 도구교과인 영어, 수학교과 100점 만점 기준 40점 미만을 취득한 학생들에게 특별보충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모두가 꿈을 갖고 즐거운 수업시간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특기·적성에 맞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창의 인성교육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원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며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되어 일등 과천여고를 만들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과천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신개념 방과후학교와 수준별 All Care반 운영, 토론과 논술을 융합한 독서교육, 다양한 인증 제도와 상벌점 그린마일리제, 봉사활동을 통한 미래의 리더로서의 인성 함양, 학급 문고 독서를 통한 다독상 시상 등 학생 개인에 맞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즐거움이 있어요

▲맑고 밝은 노래 합창 경연대회

‘학교는 즐거워야 한다’는 평소 교장선생님의 지론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사제간의 하나가 되는 합창 경연대회는 과천여고만의 오랜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급에서는 반가를 제정하고 선생님은 지휘를 통해 학생과 하나가 돼 합창을 하는 ‘맑고 밝은 노래 경연대회’는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테마별 학급 행사

본인의 의사와 관련 없는 학년 전체의 현장체험학습을 하지 않는다. 매년 2~3회에 걸쳐 학급 학생들과 선생님이 토의를 통해 주제별 현장체험학습을 가고 있다. 갯벌체험, 등산, 기차여행, 박물관 견학, 농촌 체험, 궁궐 체험, 연극 체험 등 다양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급행사에 의견을 내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만족도와 즐거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해외문화탐방

매년 영어 면접을 통해 여름방학기간에 가는 미국 어학연수를 비롯, 유럽문화탐방, 일본과 중국 문화체험 등은 학생들에게 미래의 여성 리더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좀 더 높은 이상을 심어주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명문여고

학교 홈페이를 통해 학부모와의 양방향 통신 및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학부모 초청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위원회의 활성화, 학부모 동아리회 구성과 지원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학교, 명문 과천여고로 거듭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되어 일등 과천여고를 만들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내일을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교육 내실화 혼신 학력 상위권 자부”

박 원 기 교장

적성·개성 존중 프로그램

창의적 민주 시민 육성

3년간 전국대회 27개 장관상

학생·교직원 한마음 쾌거


과천여고 (문경재단)에서 30년째 근무를 하고있는 박원기 교장은 단편적인 교육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학생의 적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합리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탐구력을 지닌 민주 시민 육성을 학교 경영 목표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박 교장은 “학생들이나 학부모께서 가장 바라는 1순위가 대학 진학이라고 한다면 이제 과천여고의 학력은 당당히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자부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입증하듯 개성과 특기 신장 지도 면에서도 최근 3년간 전국 대회에서 최우수 성적으로 27개 장관상을 받았다.

이는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 돼 1등 과천여고를 만들기에 혼신을 다한 결과다.

또 “우리 과천여고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경쟁에서 앞서가는 학교, 그리고 새롭게 변화하는 학교로 자리매김 했습니다”라며 “교직원 모두는 혼신을 다해 교육의 내실화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하며 이와 함께 학생들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과 애정으로 항상 대화하고 관심과 정성으로 지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상한 가장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의 박 교장은 학생들에게 “과천여고에서 여고 시절의 아름다운 꿈을 활짝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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