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아 이웃의 고통을 나누고 사랑을 전하고자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지원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희귀난치성 질환 산정특례 등록자로서 과다한 의료비 부담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로, 연령, 성별, 지역, 종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지원자 선정은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뿐 아니라 제도권 밖에 있는 저소득 계층에게도 지원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질환에 따른 의료비 발생수준, 소득 및 재산, 지원받고 있는 정부와 민간의 제도 등이 고려된 실질적인 평가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교구에서 요청하는 서류를 확인,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12월 10일 오후 5시까지 교구에 도착한 우편에 한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지원대상 선정자는 12월 말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1인당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금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국장인 홍명호 베드로 신부는 “공정한 나눔에 중점을 두고, 실제로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재원은 지난달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감사미사’의 신자 봉헌금으로 마련됐다.(문의: 031-268-8523, 3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