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흐림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28.4℃
  • 흐림서울 26.3℃
  • 구름많음대전 29.0℃
  • 구름많음대구 28.8℃
  • 맑음울산 28.2℃
  • 구름많음광주 28.2℃
  • 맑음부산 27.3℃
  • 구름많음고창 28.0℃
  • 맑음제주 30.9℃
  • 흐림강화 26.5℃
  • 구름많음보은 27.5℃
  • 구름많음금산 28.9℃
  • 맑음강진군 28.5℃
  • 맑음경주시 28.2℃
  • 맑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거친 남자의 향기 물씬 ‘친구’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820만 관객 동원한 ‘친구’의 속편
부산외 울산·일본까지 무대 확장
깊어진 스토리로 두번째 신화 도전

 

친구2/14일 개봉

8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느와르의 한 획을 그은 작품 ‘친구(2001)’ 이후 12년, 곽경택 감독이 또 한번 ‘친구’의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나섰다.

동수의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건달 ‘준석’(유오성)은 그곳에서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성훈’(김우빈)을 만난다. 17년의 복역을 마치고 나온 세상, 어느새 조직의 실세로 성장해있는 ‘은기’의 예사롭지 않은 말투와 눈빛에서 준석은 위기를 직감한다.

아버지 ‘철주’(주진모)가 평생을 바쳐 이뤄놓은 조직을 되찾기 위해 흩어진 세력을 다시 모으던 준석은 교도소에서 만난 젊은 피 성훈을 곁으로 부른다. 그러나 성훈이 죽은 동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끝나지 않은 17년 전 그 날의 진실로 향한다.

14일 개봉하는 영화 ‘친구2’는 ‘동수’(장동건)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전편, ‘친구’의 풀리지 않은 뒷이야기를 그린다.

부산을 접수했던 준석이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마주한 새로운 세상, 그리고 성훈을 비롯한 준석의 새로운 인연과 그에게 찾아 온 또 다른 위기. 여기에 준석의 아버지이자 60년대 부산의 전설적인 건달 철주에 대한 회상이 더해져 영화는 시대를 초월한 남자들의 이야기로 한 층 진화했다.

곽 감독 스스로 ‘노스탤지어 느와르’라고 표현하는 영화 ‘친구’는 ‘향수가 있는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에 무게를 두는 작품이다. 전작의 키워드가 남자들의 우정과 갈등, 배신 그리고 ‘부산’이라는 공간이었다면 2013년의 ‘친구2’는 전작의 키워드에 과거에 대한 회한과 거스를 수 없는 숙명까지 더해져 보다 짙은 향수를 담는다.

또 부산을 넘어 울산, 심지어 일본까지 무대가 확장된 ‘친구2’는 보다 깊어진 스토리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세 남자의 뜨거운 삶을 담아낼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