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더 좋은 기회가 온다면 이직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현재 이직을 계획하거나 준비하지 않는 남녀 직장인 525명을 대상으로 ‘이직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3.8%가 ‘회사에 대한 만족도와 관계없이 더 좋은 기회가 온다면 이직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재 직장에 만족하는 직장인(35.6%) 중에는 23.0%만이 ‘좋은 기회가 온다면 이직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반면, 현재 직장에 불만족하는 직장인(64.4%) 중에는 86.4%가 ‘좋은 기회가 온다면 이직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 직장인들의 이력서 관리 모습에서 이러한 의식 경향이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현재 이직을 준비하지 않으나 이력서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36.2%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향은 20대(33.9%)보다 30대(34.9%)나 40대(40.3%)가 소폭 높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이직을 위해 이력서를 작성할 때 모든 경력을 자세히 적기 보다는 최근 2년(25.9%)~3년(24.2%)의 경력을 자세히 적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모든 경력을 자세히 적어야 한다는 답변은 19.2%로, 약 5명 중 1명 정도로 조사됐다.
반면, ‘현재 직장에 정착할 생각입니까?’라는 질문에 ‘아직은 이직할 생각이 없다’는 직장인은 24.0%,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할 생각이다’라는 직장인은 12.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