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9일 서해 전해상에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백령도 응급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
인천해경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백령병원으로부터 주민 박모씨(71)가 산혈증(혈액이 산성화되는 현상)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급파해 인천시내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신고 당시 서해 전해상에는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를 이용해 구조 활동을 펼쳤다.
인천해경은 “바다 기상 악화 시 하늘길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