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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라톤 대회 단체로 참가 친목 다져

동호회 탐방 ⑫ 광주마라톤클럽

 

60여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체력 다지기

여성회원 소모임 ‘야화’만들어 훈련 도와


광주시에는 남녀노소, 직업 등 구분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건강을 지키고 회원간 친목도모를 위해 마라톤을 즐기는 클럽이 있다.

지난 1999년 11월 광주마라톤연합회로 창단됐으나, 2010년 광주시가 시 육상연합회를 발족하면서 명칭을 바꾼 광주마라톤클럽(광마클)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창단 14년차를 맞은 광마클은 현재 60여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남과 경쟁하기 보다는 회원 개개인의 체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생 건강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마라톤에 입문한 초보 회원들까지도 세세하게 신경을 써 포기하지 않도록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광마클은 초보자들을 위해 ‘광마에서 살아남기 니들 좀 이따 다죽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 60분안에 뛰기·50분안에 뛰기, 기초체력 키우기, 달리기자세 습득요령, 부상관리 요령, 잘 달릴 수 있는 요령, 고수들의 멘토·멘티, 1:1 과외 등을 실시하며 6주후 목표를 달성하면 마라톤 용품을 전달해 초보 회원들이 마라톤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광마클은 내부결속을 다치고 화합과 소통을 위해 클럽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

바로 전국에서 실시되는 마라톤 대회 중, 매월 1개의 대회를 선정해 단체로 참가하는 것이다. 단, 6월은 대회 참가보다는 야유회를 떠나 회원간 친목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클럽의 여성회원들은 지난 8월 소모임인 ‘야화(夜花)’를 만들어 훈련 도우미는 물론, 클럽내 회원들의 단합에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타 클럽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회원 중, 서브스리가 5명, 100㎞ 울트라마라톤 완주 21명, 횡단(인천 강화~강원 강릉·308㎞) 울트라마라톤 완주 7명, 종단(전남 해남~강원 고성·622㎞) 완주 2명이 배출됐다.

특히 올해 종단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한 송근중 회원은 내년 부산~파주 임진각 537㎞ 종단도 출전할 예정으로 횡단, 종단 각각 1회를 완주하는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풀코스 250회를 달린 김철용 회원도 풀코스 300회 돌파를 바라보고 훈련을 하고 있다.

조태희 회장은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선택한 회원들이 모여 크고 작은 잡음없이 화합해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겨울 훈련도 즐겁게 충실히해 내년에도 좋은 기량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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