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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소중함 알리며 전국대회 질주

동호회 탐방 ⑮ 광주 실촌마라톤클럽
90여명 건강·화합 다지며 곤지암서 구슬땀
풀코스 100회 이상 돌파 4명 등 실력자 많아

 

“회원들의 건강만큼이나 지구의 건강도 소중하다고 느끼고 대회 출전시 환경이 소중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광주지역에 마라톤을 즐김과 동시에 환경까지 생각하는 마라톤클럽이 있어 화제다.

이 마라톤은 광주 실촌마스터즈마라톤클럽(실마클)으로, 대회 출전 유니폼 뒤에 항상 ‘지구살리기 운동! 분리수거 생활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라는 표어를 새겨 많은 달리미들이 볼 수 있도록 제작하는 등 환경 정화 운동을 생활화 하고 있다.

광주 곤지암을 기반으로 한 실마클은 지난 2005년 5월 마라톤을 즐기는 15명의 주민들이 뜻을 모아 창단돼 현재 9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시 육상연합회가 발족되면서 연합회 산하 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라톤 하나로 대회참여와 건강, 화합·소통이라는 세마리끼를 잡는 실마클은 올해 특색있는 대회로 여수·고성·삼척·거제도·춘천 등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 등을 선정, 참여해 회원간 추억도 쌓고 휴양도 즐겼다.

또한 회원들의 화합과 회원 가족간의 소통을 위해 지난 7월 화진포를 방문해 단합대회를 개최,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 같이 화기애애한 클럽의 기운을 바탕으로, 원완식 회원이 지난 2009년 풀코스 100회에 이어 4년만에 450여회를 달성하는 등 풀코스 100회 이상 돌파 회원 4명, 강화-강릉 308km 횡단울트라마라톤 완주 회원 1명, 100km울트라마라톤 완주 1명 등 실력자가 배출됐다.

특히 김용견 회원은 올 3월 동아마라톤에서 서브스리를 달성한데 이어, 10월 춘천마라톤에서 2시간46분13초로 달리미들의 꿈의 기록인 249(2시간49분 이내)를 기록했다.

이밖에 클럽내 3명의 회원이 다음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4연풀(매일 풀코스를 4일동안 달려 제주도를 일주하는 대회)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담금질에 들어갔으며 내년 서브스리를 노리는 3명의 회원이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유정근 회장은 “회원들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화합해 광주지역 마라톤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은 여름철이면 집중호우로 인해 재산·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실마클은 수혜 피해를 입은 상가·민가 등에 대한 복구 작업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봉사그룹을 조성, 1달에 1번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에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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