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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이루기 위해시간여행을 떠나다

어바웃타임/5일 개봉

 

장르 코미디 / 드라마
감독 리차드 커티스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 / 돔날 글리슨 / 빌 나이히


노팅힐·러브액츄얼리 감독의 신작
리차드 커티스표 로코 감성 전해
두 주인공의 자연스런 호흡 눈길
수려한 OST 수록… 귀도 즐거워


나에게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다면, 나는 그 능력으로 무엇을 하고 싶을까. 어떻게든 돈을 만들 수 있는 일을 할 것만 같다. 그런데 만약 내가 솔로라면.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이 놀랄만한 사실을 전해들은 팀은 아버지에게 말한다. “전 그 능력으로 여자친구를 제일 먼저 만들거에요.”

‘노팅힐’(1999), ‘러브 액츄얼리’(2003)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달달하고 로맨틱한 감성을 전해 온 ‘워킹타이틀’과 ‘리차드 커티스’가 다시 만나 파란을 예고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이 5일 개봉한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의 각본을 맡으며 워킹타이틀과 첫 만남을 가진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이 작품으로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각본가로 떠오른다. 이후 ‘노팅힐’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로는 찾아보기 힘든 흥행 수익을 올린 감독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시리즈로 잇단 성공을 거두면서 “리차드 커티스표 로맨틱 코미디”의 입지를 세웠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각본과 함께 처음으로 연출을 맡았던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는 열 한 개의 사랑 이야기가 균형을 잡으며 웃음과 감동이 있는 매력적인 영화로 탄생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노팅힐’과 ‘러브 액츄얼리’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손꼽힌다. 이 두 작품을 탄생시킨 워킹 타이틀과 리차드 커티스의 만남이 빚어낸 영화 ‘어바웃 타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더욱이 최근 몇 년 동안 걸출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 없었기 때문에 영화 ‘어바웃 타임’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영화 ‘어바웃 타임’에 그만의 로맨틱 코미디 감성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간여행’과 ‘가족애’라는 키워드를 더해 감동까지 선사한다. 전작들에서 선보였던 러브 스토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랑하는 남녀의 성장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가치에 대한 의미까지 더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두 주인공 레이첼 맥아담스와 돔놀 글리슨의 자연스런 호흡도 눈길을 끈다. 사랑스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레이첼 맥아담스와 신비스런 빨간 머리카락에 따뜻한 눈빛을 가진 배우 돔놀 글리슨,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5살 연상연하의 이 커플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감성은 온기가 넘친다.

뿐만 아니라 영화 ‘어바웃 타임’에도 ‘노팅힐’의 ‘쉬’, ‘러브 액츄얼리’의 ‘올 유 니드 이즈 러브’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메인 테마곡이 등장한다. 워터 보이즈의 1990년 히트곡인 ‘하우 롱 윌 아이 러브 유(How long will I love you)’를 비롯해 지미 폰타나의 ‘일몬도(Il Mondo)’, 벤 폴즈의 ‘더 럭키스트(The Luckiest)’ 등 수려한 ost는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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