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 이익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내년도 원도심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
인천시의회 예결위는 인천경제청의 내년도 지역주민협력사업비로 올해보다 10배가량 늘어난 4억8천300만원을 통과시켰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경제청은 올해 전체 예산 4천800억원의 약 0.1%인 4천만원을 원도심 지원 사업에 투입, 이 예산으로 장애인 텃밭 조성, 취약 계층 영어 교육, 노인 사진 촬영 등 지원 사업을 벌였다.
내년에는 증액된 예산으로 기존 사업을 이어가면서 추가로 새 사업을 공모하거나 군·구에 관련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집행부와 시의회가 경제자유구역 개발 이익을 나눠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예산을 증액하게 됐다”며 “시의회 본회의 심의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