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문화인협의회는 최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제2회 2013년 겨울 수원 화성행궁 시 낭독 축제’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동호 회장(고려대 명예교수·경남대 석좌교수)과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강은교·송수권·임보·김구슬·김명인·서안나·박슬희 시인과 수원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지난 8월 고려대를 정년퇴임하고 고향에 내려와 수원을 문학의 도시로 꽃피우고 있는 최동호 시인께 수원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함께 손잡고 수원을 인문학 도시로 만들어 가자”고 제안해 박수를 받았다.
최 교수는 “남창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수원중학교에 입학했다가 부친의 직장관계로 2학년 때 전학해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그러나 수원중학교에서 내년 2월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겠다는 통보를 받아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수원의 문학과 인문학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고 애향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