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동문학가 사이토 타카코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아동 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은 콧구멍을 후비거나 이닦기를 싫어하고, 손가락을 빨거나 배꼽을 자주 쑤시는 아이들의 행동을 올바르게 바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연이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과가 쿵!’, ‘우리 아빠 최고야’ 등 베스트셀러 작품들을 뮤지컬로 각색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작진이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시킨 ‘콧구멍을 후비면’은 환상의 나라를 옮겨 놓은 듯한 무대 연출과 캐릭터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연은 콧구멍을 후비면 코가 주먹만하게 커진다거나 귀를 자주 잡아당기면 귓볼이 코끼리 귀처럼 길어진다는 등 어린이들이 자주 하는 습관의 결과를 과장되게 보여줌으로써 어린 관객들에게 ‘즐거운 공포’를 선물한다.
어린이 관객들은 자신 혹은 친구가 무의식 중에 행하고 있는 익숙한 ‘나쁜 습관’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놓는 공연을 통해 습관을 바로잡는 한편, 주변에서 접하는 작은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 보며, 사고력과 판단력, 관찰력도 키울 수 있다.
공연은 평일 오전 10시10분과 11시2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1일 두차례 진행된다.
전석 2만5천원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KBS수원아트홀 홈페이지(www.kbssuwonart.co.kr) 또는 전화(☎031-216-52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