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남지역 중소기업이 천연생물자원으로 개발한 항노화, 항산화 및 미백개선 기능성 화장품과 뷰티 푸드, 발효식품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인천의 엔에스텍, 내츄럴코리아, 바이오비엘, 전남의 바이오에프디엔씨, 월드코스텍, 우일바이오 F&M, 이조은산소 등 화장품 및 건강식품 제조업체 7개사가 6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남지역의 특산자원을 고부가가치 생물소재로 활용해 화장품 및 식품 등으로 상품화하는 ‘3G-바이오(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의 대표 유통기업인 코스웨이(cosway)와 현지 한국화장품진출을 돕고 있는 보브(vov) 등 13개사 2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말레이시아 내 인기 상품인 미백, 슬리밍 제품을 소개한 엔에스텍은 대부분의 상담바이어로부터 샘플 및 견적요청을 받는 등 향후 100만 달러이상의 실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이오비엘이 선보인 임산부 대상 과립형 엽산 및 칼슘 제품과 바이오에프디엔씨의 메이크업 에피타이저 제품의 알갱이 타입의 형상크림도 호평을 받는 등 말레이시아는 물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참가 업체들이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