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어선 선장을 상습적으로 협박하고 항해장비를 부순 혐의(야간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등)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에 정박 중인 선장 B(50)씨의 어선에 2차례 몰래 침입해 항해장비를 부수고 기관실에 들어가 엔진에 설탕과 세제를 넣어 파손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어선을 폭파하겠다는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선주가 불성실하다며 갑자기 해고해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