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4.8℃
  • 흐림강릉 29.9℃
  • 서울 26.7℃
  • 구름많음대전 29.4℃
  • 구름많음대구 31.2℃
  • 구름많음울산 29.5℃
  • 흐림광주 27.2℃
  • 구름조금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35.1℃
  • 흐림강화 24.7℃
  • 흐림보은 28.6℃
  • 흐림금산 29.5℃
  • 흐림강진군 30.3℃
  • 흐림경주시 30.0℃
  • 구름많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논의 제의

朴대통령 회견 후속 조치
정부, 北적십자에 통지문

정부가 6일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 접촉을 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판문점 남북 연락 채널을 통해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명의 통지문을 강수린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통지문 전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 필요성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이 우리 측 제안에 동의하면 남북 적십자사는 실무 접촉에서 상봉 시기와 장소 등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만 3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남북은 당초 지난해 추석 직후인 9월25일부터 30일까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은 상봉 나흘 전에 갑작스럽게 무기한 연기 방침을 밝히면서 행사를 무산시켰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우리 측이 올해 설을 맞이해 지난해 9월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처리할 것을 북한 측에 제의했다”며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1월1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전했다”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