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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업무지구’ 송도 아파트값 오름세

입주기업 직원들 대거 이전… 매매가 작년보다 0.33%↑

최근 송도국제도시의 인구가 빠르게 늘고, 송도 내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됨에 따라 대규모 업무지구로 변모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뛰어난 학군에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해 오랫동안 끌었던 취득세 영구인하,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부동산정책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전세가격이 고공 비행하면서 전세가격 상승률이 8.04%를 기록하며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해(-0.18%)보다 0.33% 올라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이는 송도에 입주한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동아제약, 코오롱그룹 계열사 2개사 등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로 본사이전해 1천여명이 근무중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이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오던 송도 랜드마크빌딩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인수하면서 내년 하반기 입주를 예고했다. 1천500여명의 직원이 옮겨오게 되면 아파트값 상승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엠코테크놀리지코리아가 송도에 글로벌 R&D센터 및 K5사업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해 5천명 이상의 직접고용 효과를 예상했다. 이외에도 500명의 고용을 예고한 효성 ITX가 지난해 11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 엔지니어링도 내년까지 송도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며, 롯데는 복합쇼핑몰을 짓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취득세와 양도세는 주택거래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며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는 집값하락이 멈추고 거래도 소폭 상승할 거란 예상을 내놓으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느 신도시보다 높은 집값은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증거일 수 도 있다”며 “송도의 경우 입주민들의 소득 수준도 높은 편이라 강남 못지 않은 주거지로 부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 건설업체들은 송도에 이랜드NC백화점과 호텔,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건립으로 송도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조심스럽게 기대에 찬 전망을 내보이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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