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산림청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바다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청과 산림을 관리하는 산림청이 각 전문분야를 상호 개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발전에 대해 뜻을 모았다.
해경청은 전국 3천200여개에 달하는 도서지역 산림을 보호·관리·조사하는데 경비함정을 지원하며, 항공순찰을 통해 산불을 감시하고 산불 발생 시 인명구조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또한 산림보호선박에 대한 정비 및 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헬기조종사 모의비행훈련 장치를 이용해 교육을 지원하고,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항공방제 협력에 힘쓰는 것은 물론, 산림 휴양·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다와 산을 책임지는 양 기관이 함께 항공, 장비운용교육 등 특화 분야의 교류·협력을 펼쳐 안전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