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사람에게는 삶이 즐거움이고 내일이 밝음이다.”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이 고희(古稀)를 맞아 세 번째 칼럼집 ‘뭘 배우고 가나’를 펴냈다.
2010년 칼럼집 ‘무슨 재미로 사나요?’를 통해 ‘즐거운 삶’에 대한 물음을 던졌던 그는 이번 칼럼집을 통해 물음의 그 답을 살핀다.
김 회장은 수원예총 회장직을 3차례 연임하며 10여년을 수원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인물로서 현재에도 수원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에 빠지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는 왕성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이끌게 됐다.
이번 칼럼집 ‘뭘 배우고 가나’에는 그간 신문지상에 기고한 글과 새 글, 그리고 그의 삶의 면면이 녹아있는 사진들이 담겼다.
‘배움으로 가득찬 삶이 인간다움의 요체다’, ‘잘 익은 과일은 땅으로 떨어진다’, ‘글자가 없는 책도 읽는다’, ‘인간은 축제하는 존재다’, ‘다리까지 가야만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등 총 5개 장으로 구성된 칼럼집에 정리된 40여편의 글에서는 따뜻한 가족애의 향수부터 시대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시선도 느낄 수 있다.
오는 11일에는 아내와의 약속으로 칠순을 대신해 출판 기념회를 갖고 지인들과 책을 나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