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북측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설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대해 북측이 이날 거부 방침을 전해온 뒤 입장 발표를 통해 “북측이 연례적 군사훈련 등을 인도적 사안과 연계한 데 대해 유감”이라면서 “북측이 우리 측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성의 있게 나오기를 촉구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북측이 제기하는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 관광 재개 등과 연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