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서비스 제공 전직원 노력
건강검진 중점관리 검진독려
방문간호사 병원 예약·동행
정신건강 증진사업 활성화
도내 자살률 최저 기록
입국자 추적조사 감염병 예방
결핵환자 지속 관리 100% 치료
예방접종업무 위탁기관 확대
영·유아 검진 알림 문자 서비스
접종률 증가 전염병 예방 성과
■ 의왕보건소, 시·군 종합평가 이유있는 1위
의왕시보건소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3년 시·군 종합평가 보건분야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인구 20만 미만의 의왕시가 인구 20만 이상 20개 시·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의왕시보건소가 시민의 보건의료복지 요구도를 정밀하게 파악한 후 이에 부합하는 서비스 공급체계를 합리적으로 제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평가는 보건분야 16개 세부지표에 의한 보건사업 전반적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으로는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에 대한 평가를 비롯한 국가건강검진사업 운영실적, 입국자주민등록상 주소 추적조사 완료율, 결핵관리, 예방접종 실적률 등이다. 의왕시보건소는 이 같은 세부지표별 평가에서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종합평가에서 의왕시보건소가 도내 시·군 가운데 보건분야에서 최우수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 지역사회 정신보건 및 국가암검진사업
의왕시보건소는 시민들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인 건강검진에 주안점을 두고 중점관리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대상자들이 검진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방문간호사들이 대상자 개개인을 만나 검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검진을 받도록 독려함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혼자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는 직접 병원예약과 더불어 병원에 동행해 검진을 받도록 했다.
또한 국가암검진사업의 경우 소득 하위 50%의 무료대상자들의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왕지사와 간담회를 실시해 홍보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특히 수검률이 가장 낮은 대장암 검진 독려를 위해서는 각동 주민센터 및 보건소에 채변통을 비치해 검사 방법 및 검체 이송 방법의 불편을 해소했으며, 미수검자에게 검진 관련 및 암환자 의료비지원 관련 안내문 3천부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생명사랑·자살예방 사업을 위해 전담인력을 투입, 자살시도자 및 가족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결과로 인해 의왕시는 경기도에서 자살률이 제일 낮은 시로 선정(201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6명)되기도 하는 등 정신건강증진사업의 활성화로 의왕시민의 정신건강의식을 개선시키며 정신건강문제로 인한 사회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 입국자 추적조사
지역주민의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승객, 승무원 중 검역소를 통해 입국자 명단 가운데 설사환자를 통보 받아 대상자에게 직접 전화해 귀국 후 설사 등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한편, 매일 2회 전산시스템을 확인해 누락을 방지토록 만전을 기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발생했던 총 환자 중 인플루엔자와 수족구병에 대해 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관내 병·의원에 독려, 표본감시 신고율 부분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 성매개감염병 추적조사율 100%
성매개감염병 추적조사율은 성매개감염병 정기건강진단대상자 검진건수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의왕시 위생업소수 대비 2013년 성매개감염병(매독·임질·클라미디아감염증) 총 검진건수로 평가된다. 의왕시보건소에서는 검진을 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은 대상자들에게 간기능 검사를 무료로 실시해 줌으로써 검진율 향상에 노력했다.
이 결과로 담당자가 매일 2회 전산시스템을 확인, 누락을 방지해 추적조사율 부문에서 100%를 달성했다.
■ 감염병관리 중 결핵관리
우리나라 경제수준에 비해 결핵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00명(2011년 OECD 국가 중 1위)으로 후진국 수준이다.
결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 및 질병부담이 가중돼 있어 국가적으로 결핵퇴치를 위한 강력한 정책이 필요함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는 결핵으로 인한 전염예방을 위해 도말양성 결핵환자 가족검진율 및 도말양성 결핵신환자 치료성공률을 평가했다.
의왕시보건소는 2012년도 결핵확인검사에서 도말양성으로 나온 결핵환자 2명에게 6개월 이상 지속적 관리로 100% 치료성공을 도왔으며, 아울러 가족 전원에게 객담검사, 흉부 X선 등 결핵확인검사를 전원 실시하는 등 결핵발생 예방 및 퇴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결핵발생률을 201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60.74명으로 크게 낮추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전염병 예방접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의왕시보건소는 2011년 4월부터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시민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고자 22곳의 의료기관을 지정한 데 이어 2013년도에는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업무 위탁의료기관을 27개소로 확대했다.
여기에다 2012년 4월부터 탄생축하카드를 제작 발송해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국가예방접종 및 영·유아 건강검진사업 스케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 예정일을 알려주는 사전알림서비스(SMS)를 적극 실시하는 한편 미접종자에게는 문자 및 전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 같은 결과로 출생아 적기접종률에서만 95.39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관련 임인동 의왕시보건소장은 “오늘의 이 결과는 의왕시보건소가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건서비스를 개선한 점과 보건소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보건사업을 펼쳐 건강하고 전염병 없는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