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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 ‘보다 쉽게’ 도내 중기 수출판로 ‘활짝’

 

경기비즈니스센터, 5개국 6개소 운영
현지 직원 채용… 바이어 발굴·연결
작년 3374개 기업 해외진출 지원 성과
도내 중소기업 해외지사 역할 ‘톡톡’

 

 


올해 120여개사 해외마케팅대행 지원
G-FAIR, 5월 뭄바이·6월 상해 개최
FTA지역 중심 신규사업 발굴 박차



■ 해외마케팅 지원 첨병 ‘GBC’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BRICs를 중심으로 한 신흥성장시장 및 전략시장에 운영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이하 GBC)가 중소기업의 든든한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며 중소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GBC는 특히 지원받은 기업들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기업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GBC는 사후지원 사업으로 통역지원과 해외시장 애로사항 점검 등을 통해 현장에서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4년 올 한해에도 중기센터는 GBC를 활용해 120여개사에 해외마케팅대행을 지원할 예정이며 5월에는 G-FAIR 뭄바이, 6월에는 G-FAIR 상해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GBC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미 FTA 등 각 국가와의 FTA에 중소기업들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도내 중소기업 수출 견인차 역할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는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를 시작으로 2006년 모스크바, 2008년 쿠알라룸푸르, 2009년 LA, 2010년 상해, 2011년 심양에 개소했으며 현재 5개국 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러시아 지역의 까다로운 인증절차에 수출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A사가 있었다. 이 업체는 언어와 제품 시장성까지는 파악했지만 제품에 대한 인증절차가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간 동안 꾸준히 투자금만 들뿐 소득이 없자 수출을 접는 것으로 결정을 해야 했다.

이처럼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특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막상 진출했다고 하더라도 우수한 바이어와 계약까지 체결하기란 쉽지 않다. 열의를 가지고 접근한 기업들에게 안 좋은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들도 많고 기업 역시 현지에서 실제 이 바이어를 검증하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위해 GBC가 문을 열었다.


해외 수출 현장에 GBC가 있다

GBC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지직원 채용으로 그 지역 전문가가 직접 바이어를 발굴해 국내 업체와의 연결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직원의 대부분을 현지관습과 비즈니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현지인을 채용하여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현지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BC의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신한 현지 시장조사, 수출거래처 발굴 및 거래 성사 지원, 통상촉진단 및 수출상담회 연계지원 등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활동과 우수기업을 선정, 현지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는 해외마케팅대행 지원과 해외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개최 등이다.

특히 해외마케팅대행 사업은 현지 시장성은 우수하나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발, 바이어 발굴에서 계약주선까지 지원해 이른바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수행해 주는 것으로 GBC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 GBC는 지원받은 기업들의 사후관리를 철저이해 기업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데, GBC는 사후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이 해외 전시회 참가나 바이어 상담 시 통역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기업들의 해외 시장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광주시 소재 접착제 제조업체인 J사는 규모가 크지 않은 접착제 시장에서 565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둬 두각을 나타냈다. J사는 2008년 러시아 대형 석재접착제업체 D사가 접착제 판매를 중단함에 따라 기존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급업체가 필요했는데 GBC 모스크바의 도움을 받아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가까운 중국시장이지만 언어에 대한 장벽으로 수출에 애로사항을 갖는 기업에게도 도움을 줬다.

코 삽입형 필터 제조업체인 S사의 경우도 GBC 상해지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3월 중국공안과 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수출 애로, 중기센터가 책임진다

해외 G-FAIR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G-FAIR 뭄바이’는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참여한 광주시 소재의 D사는 수출을 하고 싶어도 그 지역 바이어발굴부터 인증절차까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하던 중 G-FAIR 뭄바이에 참여해 그토록 원하던 바이어와의 만남이 성사된 후 계약을 체결하며 인도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

공조기, 클린룸용 터치모니터를 생산하는 부천시 소재의 M사는 G-FAIR 뭄바이를 통해 6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해 현장에서 70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가정용 세면대 배수장치 제조업체인 군포시 소재의 W사는 총 35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2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처럼 GBC의 도움을 받아 수출에 성공한 기업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GBC를 통한 해외마케팅대행 지원은 163개사를 지원해 1천6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실적을 거뒀고, 해외 G-FAIR는 66개사를 지원해 1억7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 중에 있다.

또 해외 통상촉진단을 12회 운영해 117개사를 파견했으며 수출상담회를 통해 2천704개사를 지원해 해외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작년 한해 총 3천374개의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해 2012년 2천743개사 대비 23%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해가 갈수록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중기센터는 GBC를 활용해 120여개사에 해외마케팅대행을 지원할 예정이며, 5월에는 G-FAIR 뭄바이, 6월에는 G-FAIR 상해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GBC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미 FTA 등 각 국가와의 FTA에 중소기업들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GBC의 보다 높은 질적 서비스를 위해 해외 인력을 보강하고, 국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FTA 지역에 중소기업 진출지원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된 만큼 FTA 지역에 위치한 GBC를 중심으로 신규사업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수우기자 ks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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