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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분열 치유하는데 노력”

염수정 새 추기경

 

염수정(71) 새 추기경은 13일 “뿔뿔이 흩어진 양들을 모으고 저의 작은 희생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 서울대교구청 주교관 앞마당에서 서임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염 추기경은 “교회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겸손해야 하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는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기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뿔뿔이 흩어진 양들을 모아 화해와 공존을 추구하고, 부유한 자나 가난한 자 그리고 모든 사람이 깊은 연대감을 갖고 하나의 가족,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바티칸 교황청은 12일(현지시각) 염 추기경을 비롯해 세계 각국 19명의 새 추기경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추기경 서임식은 다음 달 22일 로마의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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