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4.8℃
  • 흐림강릉 29.9℃
  • 서울 26.7℃
  • 구름많음대전 29.4℃
  • 구름많음대구 31.2℃
  • 구름많음울산 29.5℃
  • 흐림광주 27.2℃
  • 구름조금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35.1℃
  • 흐림강화 24.7℃
  • 흐림보은 28.6℃
  • 흐림금산 29.5℃
  • 흐림강진군 30.3℃
  • 흐림경주시 30.0℃
  • 구름많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7·30 재·보선 두자릿수… ‘판’ 커진다

경기 2곳 당선 무효 확정… 수도권 6~7곳 선거 치를듯
전국 최대 15곳 ‘미니 총선’… 향후 정국 분수령 될듯

경기도 출신 현역 국회의원 2명이 16일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 받음으로써 6월 지방선거에 이어 치러지는 7월 재·보선의 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로 재·보선 판세를 좌우할 핵심 지역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재·보선 규모가 어떨 게 정해질 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 현재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지역 2곳과 광역단체장 출마로 의원직을 내놓는 지역까지 합칠 경우 상황에 따라 최대 6~7곳까지 재보선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4 지방선거에 연이어 치러지는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두자릿 수 지역에서 승부를 겨루는 ‘미니 총선’ 규모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직 전체적인 재·보선 규모를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여의도 정가에서는 전국적으로 최대 10~15곳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과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중 수도권에서는 상황에 따라 경기, 인천 지역을 포함해 4곳~7곳까지 재·보궐 지역구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이날 대법 판결에 따라 새누리당 이재영, 민주당 신장용 의원 등 2명이 금배지를 잃으면서 일단 도내 2곳이 재·보선 대상지로 확정됐다.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곳은 인천 서구·강화을과 인천 계양을 등 2곳이 있다.

만약 이들에 대해 대법원 재판 결과가 당선무효형을 유지한 상태로 6월 말까지 나온다면 경인지역 재·보궐선거는 경기 2곳, 인천 2곳에서 각각 치러지게 되는 셈이다.

여기다 다가오는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려는 경인지역 현역의원들이 여야에서 여러 명 거론되고 있어 경기, 인천 지역 재보선 지역구는 최대 6~7곳에 달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예정인 의원은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과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김진표(수원정) 의원 등이다.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 현재까지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 등 2명이 출사표를 밝히거나 준비 중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각 당 경선 등을 통해 최종 예비 후보로 선정된 국회의원은 지방선거 후보등록에 앞서 반드시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만약 7월 재보선이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진다면 6월 지방선거와 함께 하반기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특히 민심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불리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재보선 대상 지역에 대거 포함될 경우 여야 간 치열한 격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정훈 기자 hoon7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