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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재육성 ‘교육특별시’ 평생 배우고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

 

■ ‘교육 선두’ 인천시 에듀케어 성과 조명

‘현모인천(賢母仁遷) 교육특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교육에 남다른 투자를 하고 있는 인천시 에듀케어(Edu-Care)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인천에서 태어나 세계를 무대로’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인재육성의 선두를 꿈꾸는 인천인재육성재단의 교육인프라 구축, 꿈의 장학사업 n+1, 연인(延仁) 프로젝트, 인천평생학습 등에 대해 조명해 본다.



지난해 인천大 국립대 새출발·연세大 국제캠퍼스 첫 수업
연수구·서구·계양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영재 융합교육
뉴욕주립大 등 세계적 대학 들어서… 유학 오고 싶은 도시


인천인재육성재단 ‘꿈의 장학사업 n+1’ 인재 전략적 지원
연세大와 ‘연인 프로젝트’ 지역학생 학습지도·멘토링 성과


평생교육기관 통합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컨트롤 타워 기능
지역 특화 교육모델 발굴·지원, 인천형 평생학습문화 구축




■ 교육은 미래를 위한 최상의 양식

교육은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당연한 의무임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대학교가 지난해 1월 국립대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고, 3월에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신입생이 강의를 받는다. 또한 청운대학교가 옛 인천대학 부지에 개교하게 됐다.

연수구, 서구, 계양구가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돼 국비지원을 받게 됐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를 통해 미래 창조사회에 적합한 과학적인 재능과 인문예술분야의 융합교육이 다능한 영재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외국교육기관인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자율형사립고인 하늘고가 개교했고 2012년 뉴욕주립대 개교에 이어 벨기에 겐트대, 미국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 세계적인 대학들이 개교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인천시는 국내외적으로 유학 오고 싶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정부가 실시하는 학업성취도에서도 2010년 이후 초·중·고등학교에서 보통학력이상 비율이 증가했고,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3년도 전국 주요대학 합격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 꿈의 장학사업 ‘n+1’

이러한 열정은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의 양적·질적인 성장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30년 전인 1984년 인천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키 위해 820만원으로 (재)인천장학회를 설립했다.

매년 평균 2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일회성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온 (재)인천장학회는 2013년 1월 인천인재육성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재단은 개편과 함께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나 경제적인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 신입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녹색장학금’과 ‘SOS 긴급장학금’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장학금이 절실한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장학생 선발범위를 한층 넓혔으며, 장학생 선발대상 또한 4배 이상으로 확대해 지난해 말 1천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1년부터 장학재단의 일회성 장학금 지급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인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우수인재들을 선발하고 대학졸업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글로벌인재육성장학금’을 신설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을 신설하고, 장학금 규모도 확대해 ‘300만 경제수도 행복인천’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재단은 2013년 전국공공장학재단 최초로 글로벌인재육성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을 운영해 지난해 제1기생 50명을 배출했다.

시는 지난달 ‘인천의 내발적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해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을 졸업한 장학생으로서 인천에 공헌할 수 있는 정책인 ‘꿈의 장학사업 n+1’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리더십스쿨 제1기 장학생이 또 다른 장학생을 발굴 육성하는 선순환적 장학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인천인재육성재단은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을 인천의 대표적인 인재양성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전국의 공공장학재단을 대상으로 스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파해 대한민국의 인재육성의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 연세대와 인천인재육성재단이 맺은 인연 ‘연인 프로젝트’

인천시는 지난해 연세대 신입생이 송도국제캠퍼스에서 첫 수업을 시작하면서 연세대 학생들이 인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유도하고 미래글로벌인재로 성장한 이후 인천과 지속적인 인연을 맺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이에 인천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인천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지도, 외국어교실, 예체능 활동 등을 지원하는 교육협력사업인 ‘연인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연세대와 재단은 지난해 3월 인천 만수초등학교에서 ‘연인 프로젝트 출범식 및 결연식’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참여할 84개 학교(초 39개교·중 22개교·고 23개교) 3천600여명을 선정했다.

참여 학교에서는 멘토링 장소(학습 장소 및 각종 예체능 활동시설)를 제공하고 담당교사를 지정해 멘토링 진행을 도왔다.

연세대는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공부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1학점의 봉사활동과목을 개설, 참여신청을 받아 멘토로 활동할 1천300여명을 선발하고 멘토로서의 자질을 함양시켰다.

연세대 학생들은 2학기에 매주 1회씩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에 배치돼 방과후 학습멘토링,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교실, 토요교실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당초 재단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참여한 멘토·멘티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계획했다.

그러나 연세대 학생들이 순수한 교육봉사에 만족하며 자신들이 받을 장학금을 멘티 학생에게 양보의 뜻을 밝혀 멘토만을 대상으로 271명을 선발, 장학금 8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12월 ‘2013년도 연인프로젝트 우수참여자 시상식 및 사례발표회’에서 이연숙(가정고) 교사는 연인프로젝트 멘토링 실시 후 단 한명도 기초미달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게다가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미달 숫자가 지난해보다 현저히 감소(2.6→1.4%)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 프로젝트 시행 첫 해, 만족도 설문 결과 지도교수, 멘토, 멘티 등 참여자의 8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2014 수요조사에서도 160개 학교가 참여를 희망하는 등 열의와 성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관내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지역사회 발전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배움에 나이는 없다! 배움 열풍

‘100세 인생’이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면서 평생학습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건강한 노화를 위해 인천시는 학습·일·삶의 통합적 비전을 설정했다.

아울러 일과 학습이 어우러진 평생교육도시 인천 구현을 목표로 평생교육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수행할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설립·운영 기본계획’을 2012년 수립, 지난해 5월 재단 내에 인천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했다.

인천평생교육진흥원은 인천시 관내의 또 하나의 평생교육기관이 아니라 기존의 평생교육기관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 평생교육기관 간 소통채널을 통해 시민들이 예전보다 효과적으로 현실성 있는 평생교육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중앙정부로부터 국비 5억3천4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평생교육사업을 위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27일과 28일 양일간 제1회 인천평생학습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기존의 평생학습 축제와 차별화된 박람회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또 인천다모아평생교육정보망 구축을 완료해 지역 내 평생교육시설 간 평생교육 관련 정보 공유 및 최신 정보의 일원화를 위한 표준 정보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앞으로 인천시는 일과 학습이 연계되는 평생교육,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등을 연계해 인천만의 특화된 교육모델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인천형 평생학습문화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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