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설 연휴 해상경계근무강화’ 총력대응에 나선다.
23일 해양경찰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는 도서지역 귀성객이 전년보다 8% 증가한 28만9천여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양청은 전국지방청 및 해양경찰서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특별교통대책본부는 해양경찰관을 여객선터미널, 선착장 등에 집중배치해 전국 80여 개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의 항로순찰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함정, 항공기 및 122구조대에 예방순찰 및 비상출동 태세를 유지토록 해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안전의식과 자발적인 법질서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바다에서 위험한 상황이나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설 전·후 제수용 및 선물용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해상 강·절도 등의 민생침해 사범형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과승·과적·음주운항 등의 해상안전 저해사범 척결을 위해 우범 항·포구 등에 기동성이 뛰어난 형사기동정과 순찰정을 중점 배치해 강력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