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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둘레길 거닐며 역사의 숨결 느끼세요

5코스 산책길 매년 30여만명 찾아
문화·역사·생태길로 새롭게 정비

 

“역사가 듬뿍 배인 구리시 둘레길, 한 번 돌아볼까요.”

최근 걷기 운동이 각광을 받으며 각 지자체별 둘레길 개발이 화두가 된 가운데 수년전 이미 조성된 구리시 둘레길에 매년 30여만명이 찾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5코스의 둘레길은 코스별로 향기가 남달라 산책길에 오른 시민들이 코스 모두를 완주하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하면서 시 당국도 시설 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

가장 큰 매력은 계절에 따라 색깔과 느낌을 달리하는 자연경관과 둘레길 곳곳에서 풍겨나는 고구려와 조선왕조, 근현대사의 숨결이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있는 둘레길’로 알려진 제1코스는 총 15.8㎞로 5시간40분 정도 걸린다. 장자호수공원~구리한강시민공원~고구려대장간마을~아차산(대성암·보루군)~망우산묘역~교문네거리~구리시장 등을 경유, 우리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제2코스는 ‘생태복원과 삶이 있는 둘레길’로 연장 9.6㎞에 2시간35분이 소요된다. 광개토태왕 광장~장자호수공원~구리한강시민공원~두물머리(왕숙천+한강)~왕숙천 생태습지~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경유해 생태복원과 자연의 삶의 조화를 이뤄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조깅과 자전거를 즐기는 코스이기도 하다.

왕숙천~하수처리장(곤충생태관)~신재생에너지관~구리자원회수시설~돌섬마을~벌말~장자호수공원에 이르는 제3코스는 시의 현재 모습과 옛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연중 시민들이 즐겨찾는다.

제4코스인 ‘시의 옛 모습이 살아있는 둘레길’은 동구릉~세월교~안말~두레물골(나만갑신도비)~양지말~언제말~사노리나들목 등 코스로 조선왕조와 시의 옛 모습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제5코스는 ‘자연을 품은 구리 뒷산 둘레길’로 엄마약수터~딸기원 입구~헬기장~인창동 아름마을 입구~동구릉 뒷산~달동네약수터~배탈고개까지 친환경 생활공간의 의미를 읽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오는 5월24일 ‘고구려 문화유적 감상하기’ 주제의 둘레길 걷기 행사를 고구려대장간마을∼아치울마을 구간에서 갖는 등 연중 이들 구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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