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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 체임버 관현악단, 성남 홀린다

23일 성남아트센터 무대
2주간의 아시아투어 종료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예 지휘자 로빈 티차티(Robin Ticciati)가 이끄는 42명으로 구성된 스코티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오는 23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올려진다.

1974년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는 스코틀랜드 전역을 매년 순회공연해오고 있으며 에딘버러 페스티벌, BBC 프롬스 등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열고 있다. 또 인도와 미국에 까지 넘나드는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쌓고 있다.

올 시즌 유럽 최고의 공연장 빈 무지크페라인과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에 첫 선을 보였고 피아니스트 마리아 호앙 피레스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2009년부터 영국 태생의 로빈 티차티가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수석 지휘자로서 2018년까지 임기를 이어갈 그는 오페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펴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77년 역사에서 7번째 음악감독이 되고 수석 객원지휘자로 4년간 활약한 밤베르크 심포니에서 연주와 레코딩을 이끌 예정이다. 또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의 데뷔 무대도 예정돼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런던심포니와 함께 내한, 엄청난 찬사를 받은 마리아 호앙 피레스가 협연자로 나선다. 1970년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 우승으로 공식적인 무대를 가진 그녀는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신중하면서 엄격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오케스트라의 이번 아시아투어는 2주간 일본, 홍콩을 거쳐 성남에서 마무리 하게 된다. 성남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 여행 중 작곡한 헤브리디스 서곡으로 막을 열고 이어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마리아 호앙 피레스와의 협연, 역동적인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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