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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들 “응답하라 SNS”

매일 자신의 근황 등 새소식 업데이트
20∼30대 투표 참여율에 승패 엇갈려
네티즌과 소통 통해 젊은층 표심잡기

 

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인사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네티즌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물론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탓에 선거운동 정보나 관련 내용 등을 SNS 등에 올릴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한적으로나마 SNS와 블로그 등에 자신의 근황과 소식을 매일 전하는 등 새 글 업데이트에 주력하고 있다.

6일 일부 SNS에 올라온 글들을 살펴본 결과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과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이날 나란히 자신의 트위터에 김영선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 선언을 축하하면서 당이 공정한 규칙과 치열한 경선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또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트위터에 “정치공학과 나눠먹기를 배제하고 후보 인물과 가치, 노선을 중심으로 한 범사회적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며, 같은 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트위터에 이날 본인이 실시하는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 주요 내용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앞서 민주당 김창호 분당갑 위원장도 트위터에 “참된 권리와 자유를 누리는 경기도를 만들고자 경기지사에 출마했다”는 인사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한 20~30대 젊은 층에게 미치는 SNS의 역할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민심을 다잡기 위한 정치권과 각 후보 진영의 IT 홍보 전략은 각 당 경선이 끝나 최종 후보가 확정된 직 후 더욱 섬세하고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정치문화가 급격히 20~40대 위주로 바뀌면서 여야는 시간과 돈을 적게 투자하면서도 유권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선거전력을 홍보할 수 있는 SNS에 주목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특히 투표율이 저조한 20~30대의 젊은 층이 대거 투표에 참여할 경우 승패 자체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표심을 누가 더 잡느냐가 각 정당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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