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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규제 완화 여야 초당적 협력을…”

김문수 지사, 경기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서 “유종의 미 거두겠다” 밝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0일 “경기도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발전할 수 밖에 없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경기도 발전을 위해 초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지역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분명히 재정위기에 봉착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최초의 감액 추경, (공무원) 봉급 삭감 등 노력을 통해 부채를 한 푼도 더 안내며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노력해 민주화되기 이전 어느 정부보다도 경기도 규제가 많이 풀렸다”면서도 “그러나 도민들이 볼 때 아직 풀어야 할 규제가 많다”며 경기지역 여야 의원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유승우(이천) 의원은 “지사께서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애를 많이 쓰셨는데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며 경기도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최하위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사실이 아닌 말씀을 하고 계신다. GRDP는 지난 5년 간 전국 11위였으며 성장률 자체가 낮긴 하지만 최하위는 아니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발끈했다.

또 민주당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경기도 세입감소분이 7천억원에 달한다”며 재정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선거가 다가오니 각 당에서 ‘경기도가 어려워졌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데, 구체적 숫자를 적시하면 허위사실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일시적 언쟁으로 장내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서로 양해를 구하고 사과하며 토론회가 마무리 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재선 도지사로 일하며 사심 없이 깨끗하게 일했다”며 “새누리당에 대한 생각이나 사적 이해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부 경기북부지역 여야 의원들은 39번 국지도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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