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부문
③ 한국전력공사 육상팀
“국가대표 선발 대회 이전에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경기국제하프마라톤’이 2월에 열려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이 대회를 발판삼아 올해 성적을 점쳐보겠습니다.”
지난 1월 올해 첫 로드레이스대회로 제주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전국로드레이스’ 남자부 개인전에서 1~5위를 모두 휩쓸며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한국전력공사 육상팀이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제주 서귀포시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 육상팀은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을 통해 동절기 동안 훈련한 성과와 기량을 테스트해 올해 열리는 각종 대회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반드시 선발돼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전력공사 육상팀 6명의 선수들은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지난 1월 전국로드레이스에서 30분45초로 팀동료 신현수(31분05초)와 정진혁(31분13초)을 따돌린 심종섭을 비롯해 2011년 동아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9분28초로 현역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정진혁과 지난해 평창하프마라톤에서 정상을 차지한 신현수, 고등학교 3년 내내 전국체전 1천500m우승과 5천m 2회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입단한 이종인,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주영, 2011년 중앙마라톤을 제패한 이헌강 등이다.
이들은 한국전력공사 육상팀이 전국로드레이스 남자부 단체전에서 1시간33분03초로 국민체육진흥공단(1시간37분09초)과 청주시청(1시간43분25초)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을 세운 선수들로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재룡 감독은 “동아마라톤을 앞두고 선수들을 테스트 해 볼 대회가 없어 걱정했는데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기분 좋게 출발해 올해 세운 목표를 전부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