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월 중 한국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13일 “버락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4월에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조 바이든 부통령 방한,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방미,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방한 등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한미 간 고위급 인사 교류 때마다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 답방을 요청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 정상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
공식 회담 외에 양국 정상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당시 회의장에서 만나 환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7일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박 대통령과 통화한 적이 있으며 2012년 12월21일에는 박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왔다.
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한·미 동맹의 발전과 한반도·동북아·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 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조정훈기자 hoon77@